[영화] ‘스노든’, 불법 감청 합법, 불법 감청 고백은 불법인가? 미국의 이중성을 파헤친다!

영화 : 스노든 개봉 : 2017.2.9 감독 : 올리버 스톤 평점 : 8.86 주연 : 조셉 고든 레빗 (스노든) 셰일린 우들리(린지 밀스)

이 영화는 시작 자막으로 “2004년부터 2013년 사이에 발생한 실제 사건을 극화했다”는 글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한 남자가 큐빅을 들고 홍콩의 한 호텔 로비에서 글렌 그린월드(가디언지 칼럼니스트)와 로라 포이트러스(다큐멘터리 감독)를 비밀리에 만나 인터뷰를 시작한다.

그는 바로 NSA(미국 국가안보국)의 민간계약직이자 CIA의 민간계약직인 29세의 스노든인데 미 정부가 비밀리에 불법으로 국민을 감청하고 국외에서도 수시로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무분별하게 불법 감청을 하고 있음을 폭로한다. 물론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비밀리에 언론과 접촉한 것이다.

화면은 04년에 조지아 주 포트 베닌구 보병 훈련소에서 요시 이에가 제대한 스노든의 모습에서 06년 버지니아 주의 더·힐 CIA훈련 센터, 09년 도쿄 요코타 공군 기지, 12년 더·터널 NSA작전 센터 하와이·오아후 등에서의 작전 수행 이력이 보인다.수시로 이뤄지는 불법 감청 흔적이 나타난다.

NSA는 전 세계의 모든 휴대전화를 추적합니다.

스노든은 불법 도청으로 심지어 자신의 연인이 다른 사진작가를 만나 불륜을 저질렀는지 여부까지 알아낼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NSA는 국외에서도 불법 도청한 자료를 입수해 외교적으로 유리하게 이용하거나 테러 제압이라는 목적 아래 무차별적으로 살상용으로까지 확대 이용한다. NSA가 미국인 수백만 명의 통화 기록을 매일 수집한다.영화의 대사

스노든은 불법 도청을 증언했고 결국 모스크바로 망명해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불법 도청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에도 찬성했지만 스노든의 죄는 묻겠다는 것이니 증언 벌칙이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그게 미국인가?다시 한번 이중적인 미국의 모습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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